맛집(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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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홍차오 공항 딤섬 맛집 - YANG'S DUMPLING (양스덤플링)
작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상하이 시내와도 가까운 개꿀 공항 홍차오공항!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끼니로 홍차오 공항에서 만두를 먹었다. 나는 사실 엄청난 만두 마니아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내내 각종 얼큰한 민물고기와 고량주를 먹느라 만두를 먹을 시간이 없었다. 그냥 가긴 아쉬우니 마지막 마무리는 만두로 장식! 양스덤플링은 김밥천국처럼 전국구 체인인듯하다. 입구에 있는 티플러스도 중국 전국구 체인인 밀크티 집이라고 한다. 만두 먹고 입가심으로 먹기 딱 좋은 위치 선정이다. 메뉴는 각종 만두들과 국수들이 주를 이룬다. 공항이라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기는 친절하게 사진 메뉴판이다. 게다가 점원이 직접 주문을 받아준다. 며칠 동안 종이에 체크해서 하는 주문만 보다가 오랜만에 이 주문 방식을 보니 매우 ..
2019.10.05 -
[상하이] 카오위(烤鱼) 맛집 - 지앙비엔청와이(江边城外) 메이루오청점(美罗城)
이것만 먹으러 상해에 들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대.존.맛 음식 카오위(烤鱼)!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언니의 소개로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상해에 가기 전부터 그렇게 존맛이라고 언니가 꼭 가야한다고 몇번을 강조했었는데, 입에 넣자마자 왜 그렇게 맛있다고 노래를 불렀는지 알 것 같았다. 우리가 먹은 곳은 로 백화점 안에 푸트코트처럼 있는 가게였다. 메뉴판을 보고 사이즈와 양념의 종류, 들어갈 야채들을 고르면 된다. 양념은 빨간색이 아닌 몇몇 양념들과 마라, 향라 등등이 있었다. 마라는 한국에서도 요즘 지겹도록 먹을 수 있으니 패스. 마라처럼 매콤하지만 조금은 덜 자극적인 향라로 고르고 납작 두부 마니아인 친구의 주문으로 납작두부도 팍팍 추가하였다. 중국은 어느 식당을 가도 주문을 저런 식으..
2019.10.04 -
[신치토세 공항] 홋카이도 라멘 도장(北海道ラーメン道場) 콘버터라멘
비행기 시간이 다른 친구를 먼저 보낸 후, 애매하게 시간은 뜨고 배도 고파서 라멘 먹으러 출발! 홋카이도 라멘 도장은 신치토세 공항안에 홋카이도 지역 내 유명 라멘집들을 푸드코트처럼 모아둔 공간이다. 삿포로 시내까지 가서 라멘을 사 먹을 인내심이 없을 때, 정말 마지막으로 라멘 딱 한그릇만 더 먹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가기 딱 좋은 장소! 참고로 국제선 출국장에서는 애매하게 먼 거리라 시간이 촉박하다면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도착했을 때 대기 줄이 너무 길어서 잠깐 고민했지만 콘버터라멘을 먹어보겠다는 의지로 기다리기 시작했다. 시간은 자꾸 흐르는데 줄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고...😭 촉박한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니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알고보니 최근 블로그 맛집으로 소문난 라멘집에 서있..
2019.06.26 -
[여수] 해장 짬뽕 - 여수짬뽕
전날 바베큐와 함께한 과음으로 해장이 절실해졌다. 사촌오빠가 짬뽕 해장하기 괜찮은 곳이 있다고 데려간 여수짬뽕! 열한 시 반에 도착했는데 대기 번호가 6번이다. 중국 음식이니 웨이팅이 금방 빠질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옳지 못한 선택이었다. 대기가 엄청 안 빠진다. 이곳은 음식 자체가 나오는데 엄청 오래 걸리는 집이다. 결국 1시 기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음식은 15분 만에 흡입했다. 오랜 기다림은 나를 초조하게 만들었지만, 가성비에는 박수를 보낸다. 맛도 괜찮은데 양이 어마무시하다. 세 명이 짬뽕 두 개와 탕수육 중자 하나를 시켰는데 반은 남긴 것 같다. 그렇게 먹고도 딱 삼만 원이 나왔다. 그리고 짬뽕이 해장용으로 딱 맞다. 해산물이랑 채소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맛있다. 게다가 얼큰하지만..
2019.06.25 -
후쿠오카 다이묘 혼술 스팟 - 교자 노 테무진(テムジン)
혼자 간 여행이지만 알콜은 포기하지 않는다,,, 교자도 좋아하고 알콜도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았던 혼술 스팟! 교자의 테무진! 큰길가에 있어서 찾아가는데 어렵지는 않다. 다만 웨이팅이 좀 있는 편이라 혼자서 기다리는 동안 심심했다. 약 20분간의 웨이팅 후 드디어 자리에 앉았다. 가게 내부는 담배 연기로 가득하고 대학가 앞 술집처럼 엄청 시끄럽다. 나는 혼자 와서 그런지 가운데에 있던바 테이블 같은 곳에 안내받았는데, 앞에 앉아있던 일본 양아치 같은 놈들이 자꾸 쳐다봐서 굉장히 불쾌했음☹️ 혼자 술 먹는 사람 처음보나 ;;; 처음에 일본어로만 돼 있는 메뉴판을 주시길래 영어나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없냐고 물었더니 바로 한국어 메뉴판으로 다시 가져다주셨다. 일본어 메뉴판보다 메뉴 수가 좀 적긴 하지만 그래..
2019.06.24 -
삿포로 대표 맛집 '징기스칸 다루마 4.4'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인 징기스칸 다루마! 함께 여행을 갔던 영혼의 쌍둥이가 양고기를 못 먹는데, 마침 내가 하루 일찍 도착하는 일정이라 혼자 묵는 하룻밤 동안 징기스칸 다루마에 다녀왔다. 처음엔 본점에 갔는데 줄이 말도 안 되게 길었다. 검색해보니 어차피 다 같은 고기이고, 생맥주 종류만 다르다고 해서 미련 없이 분점인 징기스칸 다루마 4.4로 가버렸다. 블로그 후기에서는 분점도 줄이 꽤 길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내가 갔을 때는 웨이팅이 없어서 자리만 정리하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도 받기 전에 화로부터 셋팅해주신다. 고기 기름을 불판 위에 얹고 양파와 파를 잔뜩 올려주신다. 첫 주문은 역시 메인 메뉴인 "징기스칸"으로 했다. 1인분에 785엔인데 겨우 저만큼 나온다. 몇 점 안..
201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