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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컨딩] 다이브프로(DivePro) - 컨딩에서 프리다이빙하기
계획에는 없었지만 충동적으로 질러버린 인생 첫 프리다이빙 오픈워터! 원래는 10m 깊이의 다이빙 풀을 끼고 있는 숙소를 예약해서 이곳에서 물놀이도 할 겸 다이빙 연습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겨울철이라 관리를 안 하는지 풀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아침에 서핑을 할 때 바다는 분명 이렇게 차갑지 않았었는데 숙소 물은 거의 냉탕 수준! 거기다가 풀장에 낀 물때가 여기저기 떠다닌다. 결국 한 시간 만에 풀장은 손절하였고, 깔짝 맛보기만 한 탓에 감질난 우리는 다음날 예정된 스쿠터 일주를 완전히 취소하고 다이빙 샵을 통해 바다에 나가는 것을 계획한다. 다행히 다음날에는 오전 내내 비가 와서 스쿠터 일주 취소가 그렇게 가슴 아프지는 않았다. 그리고 물놀이는 원래 비 올 때 해야 더 재밌으니깐... ..
2020.01.28 -
[컨딩] 컨딩의 밀크티 가게들 - 우스란(50嵐), 프레소티(presotea), 야시장(QQ蛋奶顏姐)
버블티국에 왔으니 버블티 도장깨기를 시전 한다. 대만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몸속 액체의 반은 버블티가 되는 기분이다. 컨딩에는 번화가라고 할만한 메인로드가 딱 하나 존재하는데, 밤에는 이곳이 야시장이 된다. 그리고 이 메인로드에 식당과 카페들이 모여있다. 어차피 식당이고 카페고 다 여기에 밖에 없어서 저녁을 먹고 난 이후에 자연스럽게 밀크티 하나 손에 쥐고 야시장에서 군것질하는 코스가 돼버린다. 컨딩이 아무리 시골마을이라지만 버블티국 답게 있을 버블티집은 다 있다. 우선 매장으로 있는 버블티 집은 우스란과 프레소티가 있다. 사실 공차도 야시장 입구에 매장이 있긴 하지만 정말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아마도 곧 망할 듯 ;; 그리고 밤에는 야시장 곳곳에 밀크티를 파는 노상들이 생긴다. 우스란(50..
2020.01.21 -
[상하이] 홍차오 공항 딤섬 맛집 - YANG'S DUMPLING (양스덤플링)
작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상하이 시내와도 가까운 개꿀 공항 홍차오공항!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끼니로 홍차오 공항에서 만두를 먹었다. 나는 사실 엄청난 만두 마니아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내내 각종 얼큰한 민물고기와 고량주를 먹느라 만두를 먹을 시간이 없었다. 그냥 가긴 아쉬우니 마지막 마무리는 만두로 장식! 양스덤플링은 김밥천국처럼 전국구 체인인듯하다. 입구에 있는 티플러스도 중국 전국구 체인인 밀크티 집이라고 한다. 만두 먹고 입가심으로 먹기 딱 좋은 위치 선정이다. 메뉴는 각종 만두들과 국수들이 주를 이룬다. 공항이라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기는 친절하게 사진 메뉴판이다. 게다가 점원이 직접 주문을 받아준다. 며칠 동안 종이에 체크해서 하는 주문만 보다가 오랜만에 이 주문 방식을 보니 매우 ..
2019.10.05 -
[상하이] 카오위(烤鱼) 맛집 - 지앙비엔청와이(江边城外) 메이루오청점(美罗城)
이것만 먹으러 상해에 들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대.존.맛 음식 카오위(烤鱼)!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언니의 소개로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상해에 가기 전부터 그렇게 존맛이라고 언니가 꼭 가야한다고 몇번을 강조했었는데, 입에 넣자마자 왜 그렇게 맛있다고 노래를 불렀는지 알 것 같았다. 우리가 먹은 곳은 로 백화점 안에 푸트코트처럼 있는 가게였다. 메뉴판을 보고 사이즈와 양념의 종류, 들어갈 야채들을 고르면 된다. 양념은 빨간색이 아닌 몇몇 양념들과 마라, 향라 등등이 있었다. 마라는 한국에서도 요즘 지겹도록 먹을 수 있으니 패스. 마라처럼 매콤하지만 조금은 덜 자극적인 향라로 고르고 납작 두부 마니아인 친구의 주문으로 납작두부도 팍팍 추가하였다. 중국은 어느 식당을 가도 주문을 저런 식으..
2019.10.04 -
[프리다이빙] AIDA2 도전기 - 준비부터 첫 수업까지
함께 물놀이를 다니던 물덕후 친구의 매우매우X10 적극적인 추천과 뽐뿌로 지난여름에 호다다닥 결정된 나의 프리다이빙 도전! 하지만 성수기라 풀장에 사람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많은 관계로 미뤄지고 미뤄지다가 드디어 지난주를 시작으로 프리다이빙 자격증 AIDA2 도전이 시작되었다. 준비 AIDA? PADI? 프리다이빙을 처음 시작한다고 마음 먹고 알아보기 시작할 때 AIDA, PADI, SSI, AFIA 등등 수많은 다이빙 단체들 이름에 혼란스러웠다. 게다가 각 단체마다 자격증 취득 조건도 모두 다르다. 어떤 단체에서 자격증을 따는 것이 가장 이로울지, 믿을만한 단체들인지(처음 시작하는 다이빙이라 거의 대부분 처음 들어보는 단체들이었음 ㅎㅎ) 끊임없이 검색했었다. 결론적으로 어느 다이빙 단체를 통해 시작하는..
2019.10.03 -
[비엔티안/호스텔] 1M Hotel 혼자 숙박기/비엔티안 출발 버스 시간표
혼자만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나는 친구들과 비행일정이 잘 맞지 않았고, 어김없이 하루를 먼저 라오스에 도착해서 친구들을 기다리게 되었다. 밤 늦게 비엔티엔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 친구들과 만나서 방비엥으로 차를 타고 한참 가야하는 일정이라 잠만은 편하게 혼자 자고싶어서 이번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호스텔로 가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름 가성비 호스텔이라고 잡았었는데, 라오스 물가를 생각해보니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것같다. 나는 어차피 잠만 자고 떠날 숙소라 큰 미련은 없었지만, 그게 아닌 경우는 좀 더 보태서 제대로 된 호텔에 가는 것을 추천.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방법은 무조건 택시다. 택시밖에 방법이 없다. 비엔티안 공항 입국 게이트 바로 앞에 택시라고 쓰여진 부스가 있다. 거기가서 대..
2019.07.13